본문 바로가기

식품의 모든 것

식혜의 유래 및 특징

반응형

식혜의 유래 및 특징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엿기름으로 삭혀서 감미가 나도록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 음료.



유래

식혜를 언제부터 만들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삼국유사)에 기록된 (가락국기)에는 수로왕의 제사상에 감주, 술, 밥, 차, 떡, 와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실린 (행당맥락)의 '낙酪' 을 감주나 식혜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1700년대 영조대代의 문헌 (수문사설)에서는 "송도의 식혜 맛이 아름답다." 라고 하였고, 온돌의 열을 이용해 식혜를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사상에는 식혜의 밥알만 건져 올렸다고 합니다.




특징

식혜는 잔치나 명절 때 음식을 먹고 난 뒤 대접에 시원하게 마시면 후식으로도 좋고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식혜는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찹쌀이나 맵쌀로 밥을 되게 지어서 엿기름 물에 넣어 보온밥통에 따뜻하게 두면 밥알이 삭으면서 위로 동동 떠오릅니다. 밥알이 엿기름에 들어있는 당화 효소의 작용으로 삭으면서 맥아의 독특한 단맛과 향이 생기는 것입니다. 밥알이 삭으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 한번 끓여서 식힌 후 차갑게 두고 먹습니다. 식혜를 끓일 때 생강 저민 것을 넣으면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지고, 식혜를 대접할 때 대추나 잣을 띄우면 맛과 영양 그리고 품위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전통 식혜 만드는 방법 (20인분 기준)

재료- 맵쌀 혹은 찹쌀 400cc, 설탕 300~400cc, 엿기름가루 400cc, 잣 2큰술, 물 3000ml, 생강 40g

1.물 3000ml와 엿기름가루 400cc를 혼합하여 5시간 정도 방치한 후 면포를 이용해 엿기름물을 내려줍니다.
2.쌀은 깨끗하게 씻은 뒤 2~3시간 정도 불려 된밥(고두밥)을 지어줍니다.
3.뜨거운 쌀밥에 엿기름물을 부어 섞고 고루 저어서 다시 보온 밥통에 담에 50~60℃ 의 따뜻한 온도에서 4시간 정도 두어 밥알이 삭아서 떠오르면 밥알을 건져 찬물에 깨끗하게 헹구어줍니다.
4.밥알을 거르고 남은 물은 설탕과 편생강을 넣고 끓인 후 차게 식혀줍니다.
5.밥알과 차게 식힌 식혜물을 혼합하여 보관하고 식혜를 마실 때 잣을 띄워 함께 먹습니다. 





식혜를 만들 때 유의사항 

밥은 진밥이 아닌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줘야 식혜를 만들었을 때 덩어리가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강을 넣고 끓일 때 충분히 생강이 향이 우러나오게 생각보다 오래 끓여줘야 합니다. 끓이면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레시피에 설탕의 양이 나와있지만 끓이면서 드셔보시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설탕의 양을 줄이시거나 늘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밥알을 제대로 삭이시지 않았을 경우 식혜 밥알의 질감을 느끼실 수 없기 때문에 온도와 시간에 맞게 잘 삭혀주셔야 합니다.

반응형

'식품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고기 만드는법  (2) 2020.03.14
면역력에 좋은 음식  (2) 2020.03.12
와인의 유래 및 특징  (0) 2020.03.06
간장의 유래 및 특징  (0) 2020.03.04
된장의 유래 및 특징  (0) 2020.03.02